매매일지 '20.12.30

2020년 증시 마지막 날이 불장으로 마감했다. 불같았던...2020년...급락과 급등이 공존하고 모든걸 잃은 투자자와 엄청난 부를 얻은 투자자도 생긴 한해였다. 불장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항상 대비하고 조심한다면 큰 손실을 막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거고 이전처럼 어?어?어?하다가 계좌 반토막나는 일도 없을거다. 

올해는 정말 짧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10년치를 1년에 한번에 몰아서 느낀것 처럼?? ㅎㅎ 2021년에는 어떤 새로운 것들이 우릴 맞이할지...기대도되고 두려움도 있다. 

투자자들에게 올 한해는 정말 특별한 한해였을거다. 나도 주식을 시작한지 10년여만에 처음본 상승장이었고, 처음본 급락장이었으니...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이 올 한해는 허무하게 느껴진 것도 있었다...ㅎㅎ 정말 횡보장에서 1~2퍼 먹기도 힘들었는데 매일매일 상한가 종목이 수십개씩 나오니...신기할 따름이다. 

내년 3월에 공매도가 다시 시작되는데 공매도 법을 조금 개정한다고 해도 긍정적인 영향보다는 부정적이 영향이 많을거다. 다만 새로 주식 시장에 진입하고 돈맛을 느낀 개미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지 않는다면 우리가 두려워할만한 급락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이미 10년간 지겨울정도로 유지되온 박스피였으니...ㅎㅎ 떨어져도뭐 2000대지??? 

2021년은 번돈을 잘 지키고 틈새시장 속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으로 접근해야겠다. 뭐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지만...장이 안좋아지면 종목수를 확실하게 줄이고 각 산업별 주도주 위주로 포트를 만들어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위안화는 아직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정부나 연준에서도 별다른 말이 없으니 적당히 인플레를 용인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목표 설정가에 거의 도달한 종목들도 있는데...목표가를 재설정하든가 일부 익절해야할 것 같다. 

내년도 힘차게!!! 더 성장하고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지는 한해가 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