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일지 '21.9.22

추석 연휴동안 헝다 그룹 이슈로 인해서 해외 시장과 코인 시장이 들썩들썩 거렸다. 물론 아래로...

헝다 그룹이 채무 불이행으로 디폴트가 발생하면 중국발 리먼사태가 재현되느니 어쩌느니 뭐 얘기들이 많았는데 다행히 급한불은 끈건지 이번달 이자는 갚을 거라고 기사가 나왔다. 그런데 연말까지 갚을 이자가 9천억 정도 된다고하는데 완전히 리스크가 해소되지는 않았다. 

리먼사태때도 별일 없을거다 괜찮을거다 이랬다가 골로 갔다고하니 리스크 관리를 해서 나쁠건 전혀 없어보인다. 요즘 시장을 보면 상방보다는 하방으로 더 갈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기보다는 관망하면서 종목 재정비하고 이후에 더 오를 종목으로 갈아타는게 더 좋은 전략일 수 있다. 다만 공부 없이 그냥 옮기면 안된다.

 

쉬는 동안 여러 유투브를 보았는데 그 중에서 기억나는게 내가 잘아는 것들과 그 종목만으로도 충분히 기대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거였다. 괜히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를 시간도 많이 쓰면서 공부하고 투자하기 보다는 이미 잘아는 분야 내가 접하기 쉬운분야를 노려도 가성비 나오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거다. 맞는 말이지만 이상하게도 실천은 쉽지 않은?? 

 

요즘에 다들 메타버스, 2차전지, 반도체 이런 종목에 미래를 보며 집중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 아니더라도 3배~10배 오르는 종목들이 나오곤한다. 예를들어, 작년에 내가 골프를 치지는 않지만 요즘 골프치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고, 인스타에도 골프관련된 것들이 많이 보이고, 주변에 스크린 골프장 매장이 코로나 상황임에도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투자할만하다는 매력을 느꼈고, 6만원대에 들어갔다. 그리고 물렸다...ㅎㅎ 5만원 바로가더라...하지만 수익이 계속 나오는 것을 믿었고, 골프웨어(휠라홀딩스)관련주들이 오르는 것을 보면서 언젠가는 오르겠지 하면 냅뒀더니 바로 2배 이상의 수익을 1년도 안되서 주었다. 

 

내가 실제 경험한 예를보아도 골프존??에 대해 내가 막 공부를 하기 보다는 주변에서 점점 자주보이고 언급이 되어 알아보게 되었고 재무재표 건전한 것 확인 후에 바로 매수를 결정했다. 2차전지, 반도체 후공정, 전공정 이런 것들보다는 훨씬 쉽지 않은가?? 남들이 다 하는 종목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런 실생활에서 접하게되는 그리고 직접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나도 모르게 사고 어느샌가 우리속에 스며들어있는 것들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서...위드 코로나에서 좋아질 것들은 무엇일까?? 새로운 패러다임, 넥스트 제네레이션에서 각광받을 만한 상품?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1차원적으로 위드코로나 수혜주를 보면 여행, 항공, 엔터(공연), 카지노(?) 등 오프라인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 근데 이건 정말 1차원적인 생각이고 누가나 다 할 수 있는 생각이다. 정말 뜻밖에?? 종목을 찾는데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더 올려줄 것 같은데...무엇이 있을까? 

여행을 하면 뭐가 많이 필요하게 될까? 어떤 수요가 늘어날까?? 

쉽게 생각해보면 옷을 많이 살 것 같다. 여행 가서 사진찍어야 되니깐 ㅎㅎ 밖으로 돌아다니려면 이제 옷을 좀 사야겠지?? 그럼 또 뭐가 있을가? 뷰티? 화장? 외모를 꾸미는 사람들도 더 많아질 것 같다. 면세도 좋아질거고

공연이 활성화되면 어떤 수요가 늘어날까? 티켓판매하는 업체들이 호황이겠지?? 인터파크, 예스24 같은??

 

백신은 어떻게 될까??? 2방, 3방 맞으면 끝날까?? 매년 맞아야한다면?? 독감처럼?? 유효기간이 6개월 이런 수준이라면?? 이렇게 된다면 지속적인 백신 수요가 있을 것 같다. 백신을 맞으려면 뭐가 필요할까? 일회용 주사기가 필요하다. 백신을 보관할 냉동/냉장 장비나 냉동 트럭도 필요하다. 

 

음식료/자동차/섬유/화학/의약/유통/건설/통신/금융/서비스/보험/제조 등 업종에서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 

계속 고민하면서 찾아봐야겠다.